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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쌍방향 소통을 위하여
작성자 최은석
댓글 0건 조회 3,005회 작성일 201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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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임원으로 일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소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소통"을 다른 말로 하면 "대화"라고 할 수 있겠지요.
"대화"는 인간 관계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듯이 노동조합활동, 아니 모든 조직에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대화"를 위해 담당지회를 수시로 방문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간부들 중에 일부만을 만나게 되고 충분히 이야기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좀더 보완할 수 잇는 방법으로 여기 경남지부 자유게시판에 소통을 위한 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하지만 여기 게시판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지금 흘러가는 지부의 사업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 게시판은 누구나 볼 수있습니다. 자본도 보고 경찰이나 기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현안 문제에 대해 좋은 의견이 있어도 그들이 알면 안 되는 경우 여기서 말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저 역시 모든 것을 다 털어 놓고 이야기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메일로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메일 주소는 ces5608@gmail.com 입니다.

이렇게 하면 저만 일방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동지들의 깊은 이야기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저에게 듣고 싶은 속 깊은 이야기를 저 역시 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기회에 "흰소"라는 필명을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흰소가 무슨 뜻인지, 그리고 누구인지 알려드렸지만 나중에는 잘 모를 수도 있겠다 싶어서 입니다.
그냥 본명을 쓰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주에는 거제로 지부 운영위원들이 지부 사업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올해 투쟁을 통해 반드시 금속노조가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일어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하나의 거대한 투쟁을 만드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2월 9일 요구안 발송에 들어가는 <복수노조/전임자 관련 특별/보충교섭> 투쟁도 결국은 하나의 거대한 투쟁을 통해 법 폐기로 가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그래서 특별교섭 투쟁이 개정 노동법을 인정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거대한 하나의 투쟁을 만들어 내기만 한다면 6월을 넘기더라도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게 가능한가 하는 것인데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금속노조에서도 그러한 기조를 갖도록 구체적인 주장을 계속 할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들도 이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방안을 찾아나는 노력을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림자동차는 내일 마지막 사후조정을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10일에는 정리해고에 대한 지노위 심판 결정이 있을 것이입니다.
어떤 결정이 나오든 강고한 투쟁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잃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경남지부에 구조조정 사업장이 서서히 늘어갑니다.
제이티정밀 회사가 구조조정 안을 발표했고 SLS조선도 "경영정상화"라는 이름으로 곧 구조조정이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는가 하는 것이겠지요
지부가 다시 힘을 모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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