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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투쟁 마창의 정신으로 해결합시다.
작성자 대림해고조합원
댓글 3건 조회 2,997회 작성일 201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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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자동차지회의 투쟁이 6개월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회는 어쩔수 없이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옥상에 올라 갔습니다.
정말 살기위한 뭄부림 이었습니다.

대림자본의 정리해고는 노동조합 파괴를 통한 비정규직화라는 것이
정리해고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이번에 해고된 노동자들은 지금까지 민주노조를 위해서 앞장서왔던
대림자동차지회의 진정한 노동자들입니다.
그래서 이 동지들께 너무나 미안하고 가슴이 아픔니다.
해고동지들이 고민하고 아파할때 마다 간부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서러움이 북바쳐 오릅니다. 노조활동한 것이 해고로 돌아온다면
어느누가 활동을하려 하겠습니까?

그래서 이번 투쟁은 포기할 수 없습니다.
해고 동지들의 삶과 가정, 자녀의 미래를 위해서,
그리고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서 끝까지 싸워야 합니다.

우리는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서 노조를 포기하고 회사의 장난감이 되어가는
소히 살아남은 동지들을 마음에 묻기로 했습니다. 언제가는 자신들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 그때는 그들도 늦을 것입니다.
참다운 삶을 살아가고 자본이 아닌 노동자들을 위하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역의 동지여러분!
대림자동차지회의 투쟁이 여러분의 투쟁력에는 부족하겠지만 현재 우리의 역량이 이정도 밖에
안됩니다. 투쟁이 마음대로 되지는 않는군요.
동지들이 있어서 우리의 투쟁이 외롭지 않습니다. 옥상에서 손흔들며 함성을 질러주는 동지들을
볼때마다 힘이 나고 용기가 솓아 오릅니다.
대림의 투쟁이 끝날때까지 동지들이 정문과 후문을지켜주십시요.

오늘은 용역들이 10여명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경찰이 들어와서 진압을 위한 사전
조사를 해 갔습니다. 우리가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도록 동지들이 함께해 주십시요.

이제 저희들을 마음이 편안합니다.
처음에는 가족들이 눈에 밟히고 심리적인 동요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자신들을 통제할 수 있는 통제력도 생기고 용기도 강해져 철의 노동자로 다시태어나고
있습니다.

다시한 번 지역 동지들의 단결과 전노협 마창노련의 단결의 정신으로 이번 투쟁에 함께해 주십시요

대림자동차정리해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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