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발레오공조코리아 공장정상화를 위한
충남지역대책위 발대식
천안역 광장 천막설치, 매주 수요일 문화제 결의!
천안역 광장에서 3월 18일 16시 30분에 발레오공조코리아 공장정상화를 위한
충남지역대책위(이하 지역대책위) 발대식이 있었다. 충남민주노총 상근자를 비롯하여
금속노조 충남지부 조합원 및 진보정당, 사회단체 회원 150여명이 참석하였다.
지역대책위는 지역의 13개 단체를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현재의 고용과 일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지역대책위 집행위원장 조상현(충남시민사회연대회)씨는 대표연설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것 못지않게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다. 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일자리의 문제가 우리사회의 중요한 문제의 하나가 된 것이 비단 어제오늘의 문제는 아니지만 지난해 2009년 충남도 도정 운영의 첫 번째 핵심 방향으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체제의 구축’으로 ‘일자리 6만개 창출, 외자유치12억$, 500개 기업유치’ 등을 목표를 밝혔고, 올해 2010년 6만개 신규일자리 창출 계획을 밝힌바 있다. 그러나 충남도의 취업자는 2010년 1월 89만 명으로 위 정책이 시행되기 전인 2008년 12월 92만 1천명에 비해 3만 1천개의 일자리가 줄어 취업률은 -3.4%를 기록했다고 설명하며, 위의 통계자료에서 확인되듯 일자리의 문제는 새롭게 만드는 일 만큼이나 현재의 고용과 일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충청남도는 고용유지를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고용보험 통계에 따르면 08~09년 사이 충청남도 전체에서 5,000여명의 노동자가 정리해고 되었고 같은 기간 3만여명이 명예퇴직 등의 형식으로 구조조정 됐음에도 불구하고 충남도는 행정적, 정치적 역할은 물론 현황조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실정이라고 질책했다.
◎ 기업의 사회적 책무에 충실한 외자유치냐 아니냐의 문제
다음으로는 외자유치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외자 유치의 중요성은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로 노동자들의 노동 기본권과 지역의 환경, 지역민의 복리 등 기업의 사회적 책무에 충실한
외자유치냐 아니냐의 문제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연설했다. 대책위는 이러한 충청남도의
도정운영에 대한 문제와 발레오공조코리아의 회사청산의 문제가 다르지 않다. 라고 보고
있으며 발레오공조코리아의 사태 해결을 위하여 지자체 단체장 및 정치인 면담을 요청하였
으며 발레오공조코리아의 공장정상화가 될 때까지 천안역에 설치된 천막은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고한 입장을 표명했다.
◎ 발레오자본은 먹튀자본! 쓰레기자본!
<?xml:namespace prefix = v ns = "urn:schemas-microsoft-com:vml"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발레오공조코리아 이택호 지회장은 2009년 10월부터 진행된 회사청산 철회투쟁에 대한 경과보고를 했다. 발레오공조코리아는 천안 지역주민과 함께 23년 동안 동고동락하면서 성장한 기업이며, 프랑스 국적 발레오자본은 2005년 현재의 발레오공조코리아(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구 대한공조)를 인수하여 한 푼의 설비투자는 고사하고 노동조합과는 어떠한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회사 부지를 매각하여 자산을 빼돌렸다. 또한 본사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매월 매출액의 3%에 해당하는 금액을 해외 본사로 빼내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발레오자본의 횡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수년간 흑자 기록과 부채비율 28%에 불과한 건실한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에겐 복지축소와 임금삭감을 요구하더니 2009년 10월 두 차례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80여명의 노동자를 정리해고 하였다. 그리고 2009년 10월 26일, 출근한 당일에 공장이 폐쇄된 것을 알았고 노동자들에게는 3일후 퀵 서비스로 해고를 통보하고 회사청산절차를 진행시키고 있는 발레오에 대한 행태를 비판했다. 또한, 경주 발레오만도 지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격적 노동탄압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먹튀자본 발레오자본에 맞서 전국적인 일인시위와 지역순회투쟁, 일본, 프랑스 원정투쟁의 경과 보고와 지역대책위의 발족이 발레오공조코리아 지회 조합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이 힘을 바탕으로 발레오 자본의 구조조정 전략을 바꿔내고 반드시 현장으로 돌아가는 투쟁을 이끌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대책위는 천안역 광장에 천막을 설치하고 천안 시민들에게 먹튀자본 발레오자본의
행태를 알려내고 발레오공조코리아 공장정상화 요구를 위한 서명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매주 수요일 저녁 19:00에 영상물 상영 및 수요문화제를 연다는 것을 발표하고 지역
대책위 발대식에 참석한 사람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연대 당부의 말을 전하며 발대식을 마무리
했다. 이 후 천안역에서 1시간가량 시민 홍보지 배포와 천막설치를 마무리하고 당직대오만
남아 천막을 사수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 이전글임시대의원대회 결과올려주세요..(냉무) 10.03.19
- 다음글총력투쟁...? 10.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