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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세월이 고스란히 담긴 공장, 남은건 먹튀자본이 보낸 퀵서비스 해고통지
작성자 발레오공조코리아 노동자
댓글 0건 조회 2,639회 작성일 2010-04-01

본문

 

     

"2005년"

천안지역에서 20년간 노동자들이 피땀을 기반으로 많은 성장을 기록해 온 자동차 부품 생산회사 발레오공조코리아(구:대한공조) 스스로 "윤리경영"을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기업경영을 강조했던 프랑스 국적의 발레오자본에게 인수되었습니다.

하지만,그들은 윤리경영은 커년 알짜배기 회사를 인수한 후 수년동안 브랜치지급수수료라는 명목으로 월매출액의 3%이상을 본국으로 가져가는등 단물만 쏙 빼가기에 급급했습니다.

[발레오공조코리아지회 이택호 지회장]

"회사를 인수한 발레오자본은 매달 매출액의 3%이상을 본사 수수료 명목으로 빼가면서 단 한푼의 설비투자도 하지 않았다"

"결국 노동조합과는 어떠한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회사 부지를 매각해 자산을 빼돌렸다"


"2009년"

수년간 흑자 기록을 세우고 부채비율이 28%에 불과한 건실기업 발레오공조코리아 하지만 경제불황을 빌미로 구조조정을 밀어붙이다 뜻대로 되지 않자, 발레오자본은 10월 26일 회사청산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10월 30일 전원해고를 퀵서비스로 통보하였습니다. 물론 엄연히 존재하는 조동조합과는 어떠한 협의도 없었습니다.

어떤 노동조합이 이런 안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여기 현장에서 일하는 조합원 보통이 15년 이상 일한 사람들입니다. 그동안 20년을 우리가 일해서 회사가 이윤을 냈는데, 이제 1년 어렵다고 다 나가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있습니다. 발레오공조코리아지회 조합원이 100여명이라고 아무때나 문 닫으면 된다고 생각하는것 같은데 가족들까지 수백명의 생계가 달린 문제입니다.

선진적인 다국적 자본을 말하고 글로벌한 프랑스 자본이 프랑스에서는 윤리경영을 하며 노동권과 인권을 지키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방식의 일방적인 청산과 해고는 막가파식 횡포입니다.


"2010년"

먹고 튀는 발레오자본에 부당해고 된 발레오공조코리아 노동자들은 5개월째 월급도 없이 전국의 길거리에서 가족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살인적인 전원해고와 회사청산 철회를 요구하면서 전원 출근과 전국 발레오자본 투자회사를 다니면서 1인시위와 납품회사 방문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질적 발레오 본사와의 직접적 교섭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일본,프랑스 본사까지 가서 회사청산의 부당함과 공장정상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발레오 자본의 부도덕함과 인륜을 무시하는 비상식적인 행위에 한국 노동자의 500여 가정이 파탄나고 있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금속노동자가 나서서 힘을 모아 먹고튀는 외국 투기자본 발레오을 화끈하게 혼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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