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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유니온은
새로운 청년운동이자 새로운 노동운동입니다
청년실업이 심각하다는 것은 이제 뉴스거리도 아닙니다. 청년실업자가 100만 명을 넘은지 몇 년이 지나가고 있고 동네의 도서관, 대학의 도서관마다 불이 꺼질 줄 모른지 오래입니다. 이제 청년들이 취업실패에 비관해서 몸을 던져야만 뉴스거리가 되는 그런 무서운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사진=오마이뉴스 http://j.mp/9sHgWC )
대한민국 청년의 암울한 현실
그렇다고 대한민국 청년들의 이 암울한 현실을 누군가가 대신 해결해주지도 못합니다. 정작 당사자인 청년들이 직접 일어서서 싸워야만 하지만 여전히 한국의 청년들을 둘러싸고 있는 현실은 거대하고 막막합니다. 대학등록금 연간 천만 원, 수백대일에 달하는 공무원시험 경쟁률, 청년 취업자 중 절반이 비정규직… 소위 88만원세대라고 불리는 우리 대한민국 청년들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암울하고 어두운 현실이라 하더라도 청년들의 힘으로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매시기 청년들이 가장 거대하고 어려운 적을 상대로 과감하게 맞서 싸웠음을 증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청년유니온’이 만들어졌습니다. 청년들은 우리가 잘못된 세상에 맞서 싸우기 위한 무기로 바로 ‘노동조합’을 선택했습니다. 노동조합이야 말로 민중들의 가장 자주적인 조직이자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그래서 청년유니온은 대한민국 청년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청년노동조합을 지향합니다.
당연히 청년유니온 운동은 청년노동자들의 노동운동이자 노동하는 청년들의 청년운동입니다. 청년운동과 노동운동이 만났습니다. 대한민국 역사를 진보시켜온 가장 선진적인 두 운동이 만난 것입니다. 설레지 않으신가요?
(사진=청년유니온)
청년운동과 노동운동의 만남
청년유니온은 15세에서 39세까지의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정규직, 비정규직, 실업자, 취업자, 학력 등을 불문하고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노동조합입니다.
올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대다수 청년들이 생활비를 벌고 있는 아르바이트, 비정규직 노동과 밀접하게 연계된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연한 청년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가 나서서 청년고용을 책임지는 청년의무고용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비정규직 노동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문제제기하고 청년노동권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노동현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청년들을 위해 각종 노동상담, 노동교육, 그리고 나아가 다양한 공동체 활동까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제 청년들이 직접 나서서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고 노동운동과 연대하고 세상을 바꾸어 나가야 할 때입니다. 청년유니온은 그 길에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것입니다. 더 많은 청년들이 청년유니온과 함께 새로운 노동운동과 새로운 청년운동을 일구어 나가고 희망찬 미래를 스스로의 손으로 열어나가길 기대합니다.
- 김영경 (청년유니온 위원장)
◆ 청년유니온 인터넷 카페 - http://cafe.daum.net/alabor
* 경남노동자신문 <호루라기> 블로그 둘러보기 : http://blog.daum.net/horura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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