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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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부 조합원에게 드립니다.
작성자 대림해복투
댓글 10건 조회 3,195회 작성일 201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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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지부 조합원에게 드립니다.



우리는 현재 12명의 해고동지들과 함께 대림자동차 자본의 부당한 정리해고에 맞서 현장으로 돌아가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 대림자동차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입니다.


경남지부 총무부장 채용은 잘못되었습니다.


지난 12월 말 경남지부는 지부총무부장을 새로 모집했고 대림자동차 해고자인 안성익 동지와 고려용접봉에 근무하는 마창지역금속지회 조합원인 안인호(고려용접봉근무)씨가 신청했습니다. 그 결과 1월 4일 지부장은 신규 총무부장으로 안인호씨를 채용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우리는 먼저 안성익 동지를 추천한 후 오상룡지부장을 만나서 십수년간 대림자동차 민주노조를 지키기 위해 분투해 왔고 결국 정리해고당해 현재도 끗끗하게 투쟁하고 있는 안성익 동지를 채용 해 줄 것을 부탁 드렸습니다. 대림자동차 지회에서 수년간 사무장과 노동안전부장 등 을 역임했고 어려울 때마다 피하지 않고 묵묵히 실천해온 안성익 동지라면 경남지부가 필요로 하는 집행위원으로써 총무부장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탈락되었습니다.


사람을 보는 기준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경남지부의 집행위원을 채용 할 때는 그 어떤 감정이나 정파적 이해보다 금속노조 경남지부의 사업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생각도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어도 경남지부의 집행위원의 채용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총무부장 채용기준은 무엇이었습니까?

오상룡 지부장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경남지부와 함께 구조조정분쇄 투쟁을 전개하다 그 결과로 수많은 조합원들이 길거리로 내몰리거나 현재도 투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림자동차나 쌍용자동차,제이티정밀 해고조합원들이 경남지부와 함께 투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많은 역량들은 제껴두고 고려용접봉에 근무하는 사람을 경남지부 총무부장으로 채용해야 하는 판단은 무엇 때문입니까?


우리는 이번 지부 총무부장 채용의 기준은 없다고 생각 합니다. 있다면 오로지 정파적 이해와 패권만이 채용기준이었다고 판단합니다. 경남지부는 개인조직이 아닙니다. 특정 정파의 전유물도 될 수 없습니다. 선전부장 채용 할 때부터 상식적인 채용기준을 적용 할 것을 기대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총무부장 채용결과를 보면서 더 이상 민주노조운동의 기본적 상식마져 무너져버린 경남지부의 조직운영을 보면서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만 3천 경남지부 조합원에게 물어 보겠습니다?


정말 이렇게 경남지부를 운영해도 되는 겁니까? 선거에서 이겼으니 모든 판단과 권한(인사권)은 지부장에게 있습니까? 이것이 민주노조 운동 입니까? 사람채용 할 때만 권한이 존재하고 사업과 투쟁에서는 책임이 없는 경남지부의 현실에 다시한번 막막함을 느낍니다. 이러한 현실을 바꾸어 가기 위해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다시 투쟁하겠습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채용기준이 마련되고 운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남지부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2011년 1월 5일

대림자동차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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