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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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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사업장 투쟁승리 결의대회 보도자료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33회 작성일 200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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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자료]


금속노조를 부정하고, 노동조합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자본에 맞선 투쟁을 할 것입니다.

        

        ■ 공정한 보도와 민주언론을 위해 애쓰시는 귀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1.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지부장 허재우)는 오늘 오후 15시 30분부터 동명모트롤 본관앞에서 “경남지부 매각사업장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700여명의 지역 간부 및 동명모트롤지회 조합원이 참석한 속에 가지게 됩니다.

        동명에서 간단하게 집회를 갖고 ‘위장매각’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한국씨티즌정밀 앞까지 행진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무리 집회를 갖습니다.


        2. (주)두산은 3월 5일 굴삭기용 핵심 부품 등 유압기기를 생산하는 시장점유율 38%의 국내 1위인 동명모트롤(옛 동명중공업) 주식 53%를 1,040억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두 달이 지났습니다. 두산자본은 2000년 한국중공업을 인수하던 모습과 변한 것이 없었습니다. 경영권자가 아직 바뀌지 않았음에도 소액결제까지 두산에서 파견나온 사람의 결재가 없으면 집행이 되지 않습니다.


     3. 동명모트롤은 그동안 금속노조와 ‘중앙교섭’을 해 왔고, 이를 위해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이하 협의회)’에 가입해 있었습니다.

올해 첫 중앙교섭이 4월 15일 열렸습니다. 중앙교섭이 열리기 하루 전 회사는 ‘협의회’에서 탈퇴하고, 금속노조와의 교섭(중앙교섭, 집단교섭)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동명모트롤 노동조합이 설립된 지 20년이 지났고, 지금처럼 회사가 일방적으로 약속을 어긴 경우는 처음입니다.

     4. 매각관련 교섭이든, 2008년 임단협 교섭이든 회사측 교섭위원들은 “우리가 결정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합니다. 노동조합이 투쟁으로 대응하려 하자 기다렸다는 듯 “법대로”를 외칩니다. 그리고 6-7년 전 모습 그대로 경찰에 고소고발을 남발하고, 조합원에게는 협박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과의 약속을 지키고, 교섭을 통해 현안을 풀겠다는 의지가 없다면 파국으로 갈 뿐입니다.


        5. 2008년 4월 28일 오전 한국씨티즌정밀주식회사가 노동조합에 긴급 노사협의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는 4월 24일 일본에서 회사를 고려티티알(부산시 신평동 소재, 대표이사 김선남)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회사로 주식 88만주 전체를 매각했다고 일방적인 통보를 했습니다.

날벼락도 이런 날벼락이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4월 25일 전체 직원들이 봄 야유회를 갔습니다. 전체 직원들 야유회 하루 전에, 회사를 팔아버린 것입니다.


     6. 씨정지회는 이번 매각이 씨티즌정밀이 자국으로의 자본철수를 위한 위장매각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과의 각종 합의사항과 사업장 단체협약에 나와있는 “인원정리 시 위로금 지급”을 회피하기 위한 철저히 계산된 자본철수 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씨정지회는 “①양도자와 양수자 간 본계약서 공개 ②노동조합과의 합의사항 위반 및 절차위반을 인정하고 특별단체교섭에 임할 것 ③정신적, 물리적 피해보상과 노동조합의 소요경비 일체 보상 ④단협위반으로 발생한 노사분쟁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아니하고, 이를 이유로 불이익 처분을 하지 않는다” 는 요구안을 전달하고, 씨티즌 임원진과의 면담을 하기 위해 14일 출국을 했습니다.


     7. 위 두 사업장 모두 금속노조와의 중앙협약을 맺은 사업장입니다. ‘회사를 매각하려면 70일전에 노동조합에 통보하고, 사전에 합의한다’는 중앙협약을 정면으로 위반했습니다. 그리고 사업장 단체협약도 위반한 것입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금속노조를 부정하고, 노동조합과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자본에 대해 당당히 투쟁하고, 08년 임단협 승리를 위해 전 지부의 힘을 모아 갈 것입니다.       


        11. 공정보도를 위한 노력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건강한 노사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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