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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220406 대흥알앤티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구속 촉구 기자회견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04회 작성일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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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책임자는 명확하다.

대흥알앤티 사업주와 경영책임자를 즉각 구속하라!

 

대흥알앤티에서 화학물질 중독 중대 재해가 발생하고 40일 이상의 시간이 지났다. 노동조합을 무시하고,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보다 이윤을 중시하는 사업주에 의해 13명의 노동자가 간 중독 판정을 받았다. 회사가 가족이라 부르는 13명의 노동자가 화학물질에 중독되었지만, 여전히 그들은 노동조합의 안전보건 활동을 방해하며, 노동안전보건 담당자들의 현장조사를 몸으로 막아서는 행태를 보이고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대흥알앤티 중대재해 책임자의 처벌과 재발방지를 위한 투쟁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러나 책임자에 대한 구속수사와 처벌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대흥알앤티에 앞서 중대재해가 발생한 두성산업은 사건 발생 후 8일만에 압수수색이 이루어졌지만, 대흥알앤티는 22일이 경과한 뒤에야 압수수색이 이루어졌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대흥알앤티 사측은 압수수색을 위해 사내로 진입하려는 노동청 관계자들을 막아서기도 했다. 그런 행태는 그동안 사측이 노동안전 문제를 얼마나 독단적이고, 폐쇄적으로 다뤄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면서 사업주는 법적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온갖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세척제의 문제로 대흥알앤티 중대재해를 한정 지으면 안된다. 대흥알앤티 사측은 그동안 금속노조 대흥알앤티지회가 제기한 안전시설 및 제도 개선에 대한 정당한 요구들을 무시해왔다.

 

또한 산업안전보건법에서 규정된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구성을 지연시키며, 산보위의 가동을 사실상 막아왔다. 노사가 함께 안전문제를 다루고 풀어나가는 것을 거부하고, 중대재해를 막을 수 있는 여러 문제제기와 제도들을 무력화 시킨 것은 바로 사측이다.

 

독단, 폐쇄, 불통으로 규정지을 수 있는 대흥알앤티 사측의 노동조합과 노동안전에 대한 태도가 이번 중대재해 발생의 진정한 원인이다.

 

숨길 것이 없다면 압수수색과 노동안전보건 담당자들의 현장조사를 몸으로 막아설 이유가 없다. 잘못이 없다면 사과가 아닌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할 이유가 없다. 대흥알앤티 중대재해의 책임자는 명확하다. 바로 대흥알앤티 사업주와 경영책임자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대흥알앤티 사업주와 경영책임자에 대한 구속수사를 즉각 진행하고, 중대재해 책임자들을 강력히 처벌할 것을 요구한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대흥알앤티 중대재해 책임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고, 중대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강력한 투쟁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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