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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자료]
무능경영 책임없이 구조조정 운운하는
대림자본 규탄한다!
■ 공정한 보도와 민주언론을 위해 애쓰시는 귀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1.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대림자동차지회(지회장 이경수, 이하 지회)는 오늘(8일) 오전 11시경부터 정문 앞에 컨테이너 농성장을 설치하고 농성에 돌입합니다.
대림자동차는 창원시 성산동 58번지에 소재하고 있는 2륜 오토바이 생산 및 자동차 부품 생산을 하는 기업으로 1986년부터 현 위치에서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2. 지회는 4월 15일부터 지금까지 48차례의 09년 임금 및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단체교섭을 해 왔지만 구체적인 내용접근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8월 이전에는 ‘휴가이후에 일괄 안을 제시하겠다.’고 주장하다, 휴가 후에는 ‘조만간 안을 내겠다.’며 쟁의행위를 유도해 왔습니다.
임단협이 진행되는 동안 회사는 조, 반장을 동원 ‘지회 활동에 참여하면 정리해고 일순위다. 불참해라.’며 회유, 협박하는 부당노동행위를 이어 왔습니다.
3. 또한 회사는 7월 20일 생산축소 및 아웃소싱 협의를 요청해 왔으며 회사는 4차 교섭에서 생산축소 50%(1일 10시간 기준 1일 10만대 생산체계에서 5만대 체계)와 조립 18공정, 부품센타 일부, 용접 등의 아웃소싱을 요구해 왔습니다.
7차까지 진행된 교섭에서 회사는 아무런 대책없이 ‘구조조정’만 들먹이고 있으며 당초 추석전에 구조조정 대상등에 대한 발표를 한다고 했다가 지역여론등에 대한 우려속에서 뒤로 미뤘습니다.
4. 대림자동차는 13일까지 휴무이며 14일부터 출근을 합니다. 회사는 출근과 동시에 구조조정을 발표하겠다고 하고 있어, 노동조합은 무책임한 경영에 대한 책임은 회피한 채 구조조정만을 들먹이고 있는 회사를 규탄하는 농성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5. 노동조합도 회사의 경영상태가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노동조합은 그동안 회사에 대해 이륜차 사업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으며 그에 따라 사업의 다각화와 새로운 영역(고급화 및 전동 휠체어 등)에 대한 꾸준한 제안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경영진은 투자와 연구를 통한 경영상태를 개선해 가는 것이 아니라 땅을 팔거나 일부 사업부의 외주화, 그리고 노동자를 줄이는 형태의 구조조정만을 이어왔고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6. 노동조합은 일시적인 구조조정이 근본적인 대책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해고를 하지 않고 모두가 살 수 있는 방안부터 협상 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일자리 나누기와 노동시간 줄이기, 노동부 지원의 활용, 근무형태 변경 등의 대안으로 일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노동조합은 노동부 창원지청, 창원시청 관계자와의 면담등을 추진하며 ‘함께 살기 위한 방안’을 찾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동조합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일방적으로 구조조정만을 내세운다면, 노동조합은 투쟁을 선택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7. 공정보도를 위한 노력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자신들의 무능한 경영에 대한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는 대림자본에 맞서 투쟁하는 노동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격려 당부드립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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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091008] 대림자동차 컨테이너 농성.hwp (92.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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