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메인메뉴

지부소식

서브메뉴

보도자료/성명서

보도자료/성명서
센트랄보도자료(111031)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40회 작성일 2011-10-31

본문

보도자료-센트랄.hwp



센트랄, 복수노조 사업장 중 첫 투쟁 돌입



사측의 복수노조 편들기 의심되는 행태 곳곳에서 드러나

사측, 파업 참가 한 민주노총 조합원들 대상으로 잔업 통제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 공정한 보도와 민주언론을 위해 애쓰시는 귀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기자회견 장소 : 센트랄 창원공장 앞

기자회견 시간 : 2011년 11월 2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은 진보정당 대표 및 산별연맹 대표자와 센트랄 전체 조합원이 참석.


 

1. 금속노조 경남지부 센트랄지회가 복수노조를 앞세운 사측의 탄압에 맞서 투쟁에 돌입합니다. 센트랄지회의 투쟁은 도내에서 복수노조 사업장 중 처음으로 쟁의행위에 돌입하는 것입니다.



2. 센트랄 노사는 지난 4월부터 2011년 임단협 타결을 위해 교섭을 진행해 왔습니다.
러나 교섭 중에 복수노조가 발생하고, 사측이 기상천외한 "ONE-TIME교섭‘이라는 것을 주장하며 해결의 물꼬가 트이지 않고 있습니다.

‘ONE-TIME교섭’은 한번 교섭으로 임단협 체결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사측이 제시한 안 내에서만 합의를 하자는 교섭형태입니다. 하지만 교섭은 노동자의 생존권과 노동권이 달려있는 문제로 노사 상방이 서로의 안을 제시하며 치열한 토론과 논의 끝에 체결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오로지 ‘ONE-TIME교섭’만을 주장하며 교섭을 난항에 빠뜨렸습니다.



3.
더구나 센트랄지회가 ‘ONE-TIME교섭’에 대항하며 지난 주 수요일과 목요일 각각 1시간 2시간 파업을 진행하자 파업 참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잔업을 통제했습니다. 또한 복수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센트랄노조를 중심으로 진행된 지난 28일 전 사원 체육대회에 민주노총 센트랄지회 조합원이 적법한 행위를 통해 참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단결근으로 처리하겠다며 현장 내 팀장들이 구두로 통보하고 있습니다.



4.
센트랄 사측의 이러한 행위는 2011년 임단협을 무력화 시키고, 민주노조를 와해하려는 움직임일 뿐만 아니라 조합원 내부의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입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이에 대응해 사측의 잔업?특근 통제의 부당성을 밝혀내어 고용노동부에 부당노동행위로 고소?고발할 예정입니다.



5. 센트랄 사측은 이외에도 지난 4월 2011년 임?단협이 시작되는 시기부터 조합원 내부의 갈등을 조장하며 민주노총 죽이기에 갖은 권모술수를 부려왔습니다.



6.
센트랄의 한규환 부회장은 지난 4월 11일 현재 금속노조 경남지부 센트랄 지회가 민주노총을 탈퇴하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한 창원공장 활성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확약서에 서명했습니다. 이는 조합원들을 상대로 현재의 금속노조 및 지회를 무력화시키기 위하여 민주노총 탈퇴, 무파업 등을 주장하면서 노조운영에 지배개입 한 행위이며, 명백한 부당노동행위였습니다.

결국 한규환 부회장은 부당노동행위가 입증되어 법의 처벌을 받았고, 조합원들은 끝까지 민주노조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는 조합원간의 분열을 야기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한국노총을 상급단체로 하는 복수노조를 발생시키게 되는 직?간접적인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7. 사측의 이러한 억지주장과 민주노조를 무시하는 태도에도 불구하고,
센트랄지회는 인내심을 갖고 교섭을 우선해 악화된 노사관계를 풀어가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 했습니다.

센트랄지회는 지난 4월부터 교섭에 돌입했으며, 복수노조의 발생으로 인한 교섭연기 시기를 빼더라도 근 5개월간 계속해 교섭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교섭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핵심사항에 대해서 전향적인 안을 내어놓지 않고 있으며 결국 센트랄지회는 복수노조 발생하기 전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사측의 태도에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8.
센트랄지회는 노사관계가 파탄으로 치닫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민주노조를 무시하고, 2011년 임단협을 무력화 시키려는 사측의 태도는 결국 지회의 투쟁을 불러오고야 말았습니다. 지부 역시 신천섭 지부장을 필두로 한 미타결사업장 해결전담 팀을 꾸렸으며, 센트랄의 민주노조 탄압에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투쟁 할 것입니다.

센트랄 사측 역시 노사관계가 파탄으로 치닫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교섭에서 입장변화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 이후에도 입장 변화가 없다면 노동자들은 더욱 더 강도 높은 투쟁으로 나설 것입니다.



기자회견문

 

금속노조 경남지부 센트랄지회가 사측의 2011년 임단협 무력화 시도와 복수노조를 앞세운 민주노조 와해 책동에 맞서 힘찬 투쟁을 전개한다.

 

센트랄 사측은 임단협 교섭돌입과 거의 동시에 금속노조 경남지부 센트랄지회를 무력화 시키기 위해 갖은 비열한 행위를 자행했다.

 

지난 4월 한규환 부회장은 현 센트랄지회가 민주노총을 탈퇴하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고용보장 등을 약속 한 한 확약서에 서명했고, 현재 한국노총 센트랄노조의 일부 구성원들이 확약서를 현장에 유출했다. 이는 조합원 내부를 분열하고, 민주노조의 힘을 약화 시켜보겠다는 노골적인 민주노조 탄압 행위였다.

 

이러한 센트랄 사측의 민주노조 와해책동은 앞으로의 노사갈등을 예고하는것에 지나지 않았다. 사측은 너무도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로 법의 심판을 받은 이후에도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고, 민주노조의 생명인 단결력을 흩트리기 위해 조합원 분열 행위를 지속해 왔다.

 

사측은 올해 2011년 교섭에서 그 어느누구도 듣도 보지 못한 ‘ONE-TIME교섭’을 제안했다. 교섭의 기본은 협상 대상자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서로의 논리를 펴고, 정확한 근거를 들어 합의점을 찾아가는 것이다. 이는 정규 교육과정을 수료한 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기본 정의이다. 하지만 사측은 이러한 교섭의 기본원칙을 깨고 사측의 제시안에서만 오로지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는 ‘ONE-TIME교섭’을 주장하고 있다.

지회는 그동안 수차례 사측의 ‘ONE-TIME교섭’의 부당함을 설명하며 추가 제시안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노사 교섭을 쉽게 풀어 갈 수도 있지만 신생노조가 생겨난 후 교섭형태까지 바꿔가며 교섭을 파행으로 치닫게 하는 사측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더구나 사측은 자신들의 행위는 생각지 못하고, 현재의 노사 교섭이 수월히 풀리지 않는 이유로 센트랄지회를 지목하는 등 파렴치한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또한 한국노총 센트랄노조가 교섭과 관련해 사측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을 현장 대자보로 선전하며, 마치 센트랄노조는 ‘회사를 생각하는 노조’, 센트랄지회는 ‘회사의 미래는 생각도 않는 노조’로 몰아 세웠다.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지회는 센트랄 사측의 민주노조 와해 책동에 대해 인내심을 발휘하며 경고성 투쟁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변함없는 사측의 태도는 작금의 사태를 불러왔다. 이후 지부와 지회는 센트랄의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투쟁에 돌입함을 천명한다. 지부와 지회는 회사 내 투쟁뿐만 아니라 전 사회적 투쟁으로 확대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

 

지부와 지회는 센트랄의 노사관계가 파국으로 치닫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 센트랄 사측 역시 이와 뜻을 함께한다면 지금이라도 진정성 있는 안을 제출해 노사관계를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지부와 지회의 진심어린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후 센트랄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그 책임은 민주노조 와해를 책동한 사측에게 있다. 사측은 우리 노동자들 역시 센트랄을 노동탄압 사업장으로 규정해 더욱 더 격렬한 투쟁을 배치해 갈 것임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다.

 

2011년 11월 2일

첨부파일

하단카피라이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 주소. (51503)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마디미서로 64 노동회관 201호
Tel. 055-283-9113~4 / Fax. 055-267-1266 / 진보넷ID : 경남일
모든 자료는 자유롭게 출처를 밝히고 전재·인용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상업적으로 이용할 경우에는 사전에 경남지부와 협의하여야 합니다. (No Copyright Just Copyle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