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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모트롤 보도자료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51회 작성일 20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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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모트롤 보도자료입니다(3/7)



[보 도 자 료]

노조와해를 위해 법원판결까지 무시하는

두산자본을 규탄한다.


■ 공정한 보도와 민주언론을 위해 애쓰시는 귀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1. 두산모트롤은 지난 2008년 동명모트롤을 인수한 해에 임금협약 및 단체협약 갱신을 요구하는 지회의 단체교섭 요구에 교섭해태, 지연 등 불성실하게 임해왔으며 급기야 그 해 단체협약 일방해지를 통보했습니다.
두산모트롤은 자신들이 요구하는 28개 조항을 전폭적으로 수용할 것만을 주장하며 지회와 대화에 나서지 않는 등 노동자의 기본 권리인 단체교섭권을 유린하고 노조를 전면 불인정하여 왔습니다.


2. 회사는 이와 일맥상통하는 모습으로 지난 2009년 현장을 무단협 상태로 만들고, 단협으로 보장돼 있던 노조사무실 명도소송 제기, 노조간부 활동 전면 불인정, 조합비 일괄 공제를 중단했습니다.
더구나 지회가 두산자본의 노조탄압을 극복하기 위해 2008년 2009년 임금인상분 및 성과금에 대한 회사 제시안을 조건없이 수용하겠다고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단체협약 미타결을 이유로 조합원에게 임금 인상분과 성과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3. 또한 2008년 2009년 임금 인상분과 성과금 지급대상은 조합원 여부에 따라 지급과 미지급으로 갈라졌습니다.
두산자본은 비조합원이거나 조합을 탈퇴한 조합원에게만 임금 인상분과 성과금을 지급해 현장을 분열시켰고, 조합원에 대해 연장근무 통제, 보직자에 대한 조합탈퇴 강요와 보직박탈, 부서 전환배치 시 차별 등 온갖 부당노동행위와 노동조합을 와해시키기 위한 공작을 끊임없이 진행했습니다.

또한 노동조합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무직과 비조합원을 동원, 취업규칙을 일방적으로 변경하여 연월차축소, 휴일축소, 퇴직금누진제 폐지 등 근로조건을 저하하여 대 그룹의 권위를 스스로 저버리고 있습니다.



4.
이에 대해 동명모트롤지회는 조합원의 임금, 성과금을 지급받기 위해 작년 5월 창원지방법원에 임금청구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창원지방법원은 지난 1월 25일 지회의 임금 인상분, 성과금 지급 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회사는 원고(지회 조합원 6명)에게 임금 인상분과 성과금 그리고 지연이자 등을 지급하라고 판결 내렸습니다. (사건번호 2010가단 19016)



5. 하지만 두산자본은 재판 결과를 깡그리 무시하는 작태를 보였습니다.
두산자본은 지난 2월 15일 항소를 제기하였고, 노동자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에 대해 재판부의 올바른 판결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동명모트롤지회 노동자들은 회사의 행태에 분노하며 지난 2월 28일 전조합원 임금청구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6. 두산자본은 회사를 인수한 지난 2008년부터 오로지 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한 작태로 일관해 왔으며 이제는 노동자의 생존권마저도 인정할 수 없다는 작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의 이러한 모습은
두산 인수 3년간 누적 영업이익 1,000억 내외, 올해 일본, 독일 등 유압기기 선진국에 비해 10년이나 앞당긴 유압기기 누적생산 100만대를 달성한 두산모트롤의 모습이기에 심히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7. 경남지부는 두산자본의 이러한 도를 넘는 행동이 결국에는 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한 것 이였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은 경남지부 뿐만 아니라 두산자본의 행태를 주시하고 있는 모든 노동자들의 인식입니다. 두산자본의 악랄한 작태가 계속해 도를 넘는다면 전 노동자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회사는 이러한 노동자의 경고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즉각 항소를 취하하고 전 조합원에게 1심 판결의 결과를 즉시 이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8. 동명모트롤지회 역시 두산자본의 행태에 구체적으로 대응해 갈 것입니다. 우선 오는 10일(목요일) 두산자본의 법원판결 이행을 촉구하는 경고성 준법투쟁으로 전 조합원 조끼착용 근무, 출근투쟁, 잔업거부 투쟁을 벌일 것입니다. 더불어 사측과의 향후 교섭결과에 따라 준법투쟁을 포함한 파업?상경투쟁 등을 배치해 나갈 것입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1만 2천 여명의 조합원 역시 두산자본의 이러한 행태에 분노하며 동명모트롤지회의 투쟁을 적극 지지할 것입니다. 경남지부는 이러한 분노를 바탕으로 동명모트롤지회의 투쟁에 함께하는 한편 지부 차원의 대응책도 함께 찾아 갈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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