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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전진 57호 -동지들앞에 꿋꿋하게 다시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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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02회 작성일 200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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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들 앞에 꿋꿋하게 다시 서겠습니다

어느덧 한달 여만 지나면 5기집행부가 집행을 한 지도 1년이 됩니다. 4기 집행부의 사임으로 인해 혼란한 현장을 뒤로하고, 다시 돌이켜보면 미약한 제도위도 합의하고, 현대모비스지회의 현실을 인식할 수 밖에 없는 임단투도 마무리 지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1년이 되면 ‘돌잔치’를 해서 새로운 세상에서 진정한 사람으로 살아있음을 모두에게 알리고 축하해줍니다. 그러나, 2년 여 임기의 5기 집행부는 1년을 너무 많은 일을 해오며 이제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조합원을 위해 많은 집행부가 일을 하며 임기동안 임단투만 잘 치르고 일터로 복귀하는 집행부가 있는가하면, 투쟁으로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키고 안정된 일터를 만드는 집행부도 있습니다. 또한 조직력 부재와 잘못된 판단으로 만신창이가 되어 노동조합이 위기가 올때도 있습니다.


판단이 정확해야 다가오는 위기에 정확한 대비책을 세울수 있습니다


손자병법에 초윤장산(礎潤張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비가오기 전에는 주춧돌부터 촉촉이 습기가 젖는다고 합니다. 방에서 밖으로 나가려고 할때 주춧돌에 습기가 촉촉이 젖어있으면 비가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우산을 준비해야 비를 피할수 있다는 뜻입니다. 중요한 것은 초윤(礎潤), 즉 주춧돌이 젖었는가에 대한 정확한 판단입니다. 이 판단이 정확해야 다가오는 위기에 정확한 대비책을 세울수 있습니다.

어느 조직이나 원칙이 있고, 그 원칙을 벗어나면 제재가 있고, 변절자라는 말을 들을수도 있습니다. 노동조합에서의 대원칙은 ‘투쟁으로 쟁취’이며 그 원칙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며 많은 함축적인 뜻이 숨어있습니다. 그러나, 집행부는 원칙속에서 수많은 판단을 해야 하고, 전체를 위한 결단을 해야 될때가 있습니다.


조합원의 비판이 두려워 해야할일을 안할수는 없습니다. 진정성이 문제입니다


노동조합 간부도 완벽한 사람은 아닙니다. 동지들과 똑같은 조합원일 뿐입니다. 정책을 정해서 교섭을 하며 잘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습니다. 간부의 자세는 일의 공과가 아닌 진정으로 조합원을 위한 일을 하고 판단하는가의 문제입니다. 조합원을 혼란케하는 일은 결코 도움이 되지않기에 때로는 결정과정에서 좋지 않은 모습이 보일 때도 있습니다.

많은 자료와 대외적 상황을 고려하여 진정으로 우리의 살길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것이 지금의 상황입니다. 물론 그 길이 잘못된 길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의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할 뿐입니다.         

방법에서의 차이일뿐 모두가 하나입니다


고용위를 진행하며 부서장이 사임하고 고용위 팀장을 맡고 있던 수석부지회장도 사임하는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닌 전체조합원을 위한 길을 만드는 일을 하는데는 같은 생각이지만 방법에서의 이견으로 투쟁일꾼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가고자하는 길은 같기에 애정어린 비판과 격려를 해줄것을 믿습니다.


좁은 테두리의 경직성에서 벗어나야합니다


1년전 까지 만해도 현대모비스창원공장은 매출 3000억 대의 중견기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매출10조를 목표로 달리는 현대모비스의 한 공장입니다. 인수당시 모비스는 매출1조의 공장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을 기자들앞에서 호언장담을 하였으나, 그것은 빛 좋은 개살구였을 뿐이었습니다. 우리가 나서지 않으면 아무것도 보장된 것이 없다는 것을 아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익추구’라는 자본의 논리는 100년이 지나도 변하지않을 것입니다.

제도위를 하면서도 조합원들은 느꼈을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중심이 아닌 한 부분이라는 것을 인식했을 것입니다. 예전의 좁은 테두리의 경직성에서 벗어나서 매출10조의 현대모비스 대표공장으로 창원공장을 만들어야합니다. 그 전제조건은 전조합원의 절대적 고용안정이며, 사회적으로 지탄받았던 현대모비스의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규직 조합원의 일거리 창출로 인한 고용확대를 위해서도 창원공장은 그 중심에 있어야합니다.


다시 우뚝 서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많은 혼란 속에 지회는 다시 한번 동지들 앞에 서겠습니다. 상처를 빠른 시일내에 치유해서 다시 우뚝서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고용위를 마무리하고 공석인 임원과 부서장을 빠른시일 내에 선임해서 임단투에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조합원의 처진 어깨를 알고있습니다. 모두 함께 팔뚝질을 힘차게 할수있도록하는 것은 지회의 몫입니다. 이제는 절대 분열은 있어서는 안되며 하나된 모습으로 나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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