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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창원지역위원회 당원동지들께 드리는 운영위원들의 입장과 호소
작성자 통합진보당 창원시 지역위원회
댓글 0건 조회 1,283회 작성일 201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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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창원지역위원회 당원동지들께 드리는 운영위원들의 입장과 호소


1. 총선패배와 당의 현 사태에 대하여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19대 총선에서 ‘진보정치 1번지’ 창원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주관적인 정세인식과 야권단일화만 믿고 오만하였으며, 분열하였습니다. 그 결과 총선패배로 무기력 그 자체에 빠져버렸습니다. 그 여파는 아직도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당은 갈등과 분열의 극단을 겪고 있습니다. 이젠, 당원들에게서 조차 외면을 당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총선패배와 당의 갈등과 분열로 당원동지들께 실망과 좌절감을 준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2. 낡은 진보정치 청산과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사퇴를 호소합니다.
 
 현재 통합진보당은 좌표를 상실했습니다. 노동중심성은 실종되었고, 통합은 좌초 일보직전에 있습니다. 지지자들은 등을 돌리고 있고, 대안과 해법 없이 몇 개월을 헤매고 있습니다. 결국 당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주었고, 무언가 결단을 하지 않으면 당은 완전히 절망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린 무엇을 기준으로 움직일 것인가,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온갖 보수언론의 덧씌우기와 진상조사 처리과정에서 억울한 심정에 처해있는 당원들도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다수 당원들의 뜻과 지지자와 국민들의 요구를 외면할 수 없는 현실에 놓여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당을 위한 충정으로 비록 억울하고, 모순적인 점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면서도 모든 것을 역사의 판단에 맡기고, 이석기 김재연 국회의원이 스스로 사퇴할 것을 호소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중앙위원회 폭력사태와 같이 당을 당원과 지지자, 국민들로부터 고립시키며 당의 파행을 자초한 모든 행위에 대하여 반성하고 중단할 것을 강력히 호소하는 바입니다.
3. 그러나 지금은 분당과 탈당보다는 혁신재창당으로 함께 힘을 모으는 지혜가 더 소중합니다.

 당의 현실과 진로에 대하여 시의원단, 여성당원, 청년학생당원, 노동자당원 간담회, SNS공간 소통, 현장 방문 등을 진행했습니다. 앞으로도 지회별 간담회, 전당원 토론회등을 통해 평당원과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소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간담회 과정에서 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한편으로는 당의 미래에 대한 애정도 확인했습니다. 지난 시기 분열은 당과 대중조직의 분당과 분열로 이어졌고 당원들은 그 후과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통합진보당이 분당이 된다면 미래의 희망은 없다는 것이 다수 당원들의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절망하여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견해도 있지만, 분당과 탈당은 당과 대중조직을 더 힘들게 한다는 우려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운영위원회는 절절한 심정으로 ‘분당은 반대하며, 혁신재창당으로 함께 힘을 모으자’는 간곡한 호소를 드리는 바입니다. 


4. 노동중심성을 강화하고 민생의 현장으로 더 달려가겠습니다. 
 
 그동안 창원지역위원회가 당원, 노동자, 민중 속에서 움직이지 못하였고,  혁신을 소홀히 하였고, 관행과 관성에 빠져있었던 것을 인정합니다. 혁신은 잘못을 인정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고 봅니다. 노동중심성을 강화하고 민생, 투쟁과 소통의 현장으로 달려가겠습니다. 그리고 기필코 2014년, 2016년에‘진보정치 1번지’를 되찾아 오겠습니다.
 
 지금 통합진보당은 위기상황입니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창원지역위원회 운영위원들은 우리의 오늘의 입장과 호소가 헛되이 돌아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실천할 것을 다짐합니다.

2012년 8월 13일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창원지역위윈회 운영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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