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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지회] 고향에 잘 다녀오셨습니까?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47회 작성일 200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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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동지 여러분 고향에 무사히 잘 다녀 오셨습니까?
그동안 뵙지못한 부모,형제 친지분들과 정담을 나누는 기회가 되셨으리라 믿습니다.

오늘 M&A관련한 관계인 집회가 오후(3시)에 속행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지회에서는 지회장님과 교육선전부장,선출 교섭위원(양수호,박충제)동지가  참관하기위해 서울로 출발 하였습니다.

지회에서는 예상컨데 오늘로서 관계인 집회(채무조정)가 완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비록 "설" 전에 특별 단체교섭이 마무리 되어 고용을 완전 보장받고 재단의 부실경영으로 반납했던 상여금등을 보상받아 가벼운 마음으로 고향에 다녀오길 숙원했으나 그러지 못해 여러가지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우리들에 투쟁은 시작 되었습니다.
지회는 오늘 관계인 집회가 끝나고 나면 내일 부터 회사와 씨엔아이, 삼영측에 교섭에 참석하여 지회 요구를 대화로서 조속히 마무리하고 생산에 전념할수 있도록 하자는 공문을 발송 해놓은 상태입니다.
만일 회사와 인수자측이 지난번 같이 교섭에  참가하지않고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 한다면 이제 더 이상 기다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저들이 교섭에 나오지 않는다면 지회의 주장처럼 저들은 채무조정이후 인원정리(정리해고,희망퇴직)를 위한 구조조정을 하기위함이란것을 스스로 증명하기 때문에 지회는 강력한 투쟁으로 저들에 음모를 분쇄 할 것입니다.

음력으로 계미년 새해가 밝았지만 우리들 마음속에는 아직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이제 희망과 꿈을 일구어내는 우리들에 삶에 터전인 생산 현장을 사수 하기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가다듬고 지회를 중심으로 투쟁을 준비 합시다.

20년 넘게 우리에 인생이 살아 숨쉬는 우리들에 삶에 터전인 이곳에서 단 한사람의 낙오자나 단 한사람의 인위적인 인원 구조조정없이 숨쉬며 살아 갈수 있도록 투쟁하겠습니다.


2003. 2. 4

전국 금속노조 경남2지부 통일중공업 지회 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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