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댓글 0건 조회 3,272회 작성일 2003-01-21

민주노총, 불매운동 나서…벌써 세 번째

두산제품 불매운동이 시작된다. 지난 14일 열린 민주노총 중앙위에서는 두산재벌의 악랄한
노조탄압에 맞서 두산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두산제품 불매운동은 이번이 모두 세
번째다. 지난 1991년에는 낙동강 페놀방류 사건으로 시민단체가 주도해 불매운동을 벌였고,
1997년에도 두산기계의 노조원 징계와 해고사태로 노동계를 중심으로 불매운동을 벌인 바
있다. 91년 페놀 방류사건 당시 두산제품 불매운동은 기업 이미지에 커다란 타격을 입히고
회사가 수백억원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어진 바 있다. 당시 불매운동의
파장은 두산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던 맥주시장에서 2위로 밀려나는 수모였다.
금속산업연맹 백순환 위원장은 "97년 당시 꿈쩍도 하지 않던 두산자본이 불매운동이
시작되면서 그나마 대화에 나섰다"며 "조합원들이 적극 참여해 불매운동이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산재벌이 취급하는 품목은 다음과 같다.

◇ 주류 : 산소주, 그린소주, 청하, 군주, 설중매, 마주앙
◇ 패스트 후드 :KFC, 버거킹
◇ 식품 : 종가집 김치
◇ 의류 : 폴로, DKNY, Guess, Micky Club
◇ 서적류 : 리더스 다이제스트, 보그, GQ, 두산동아 사전, 두산동아 학습참고서,
두산대백과
◇ 기타 : 볼보 자동차(Volvo), 연강홀, Whirlpool, 두산 베어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