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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1020총파업”, 민주노총 전국동시 결의대회 열려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05회 작성일 20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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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위원장 직무대행 윤택근)이 10월 20일 총파업을 앞두고 전국동시 결의대회를 열어 ‘불평등을 타파하고 평등사회로의 대전환’을 요구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29개 거점에서 동시에 열렸다. 각 지역본부는 지역 사정에 맞춰 기자회견 또는 집회 형태로 10월 20일 총파업을 위한 결의를 모았다.

서울대회는 오후 4시 민주노총이 자리한 서울 중구 정동길 경향신문사 앞에서 열렸다. 서울대회 참가자 약 200여 명은 흰색 방호복과 페이스쉴드, 마스크 등을 착용해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결의대회에 참가했다. 이 과정에서 집회 장소 확보를 저지하려는 경찰과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2천만 노동자의 삶을 지키고 한국사회의 불평등을 타파하기 위해 10월 20일 총파업에 나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안전한 일터를 쟁취하기 위한 건설노동자, 구조조정에 맞선 마트노동자,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위한 학교비정규직과 공공부문비정규직노동자들이 투쟁을 결의한 자리였다. 현대자본의 불법파견에 맞서 2달 넘게 정규직화 투쟁을 이어가는 현대제철노동자와 SPC자본의 사회적합의 파기, 민주노조 탄압에 맞선 화물노동자 또한 완강한 투쟁을 결의한 상황이다.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서울대회 대회사에서 “매년 2천3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죽어나가는 죽음의 공장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 노동을 배제한 채 재벌과 손을 잡은 대통령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라며 “더는 참을 수 없다. 이제는 우리의 힘으로, 우리 손으로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자. 더는 불평등을 우리 아이들과 민중에게 물려주지 말자”라고 힘주어 말했다.

윤 직무대행은 “그 희망을 만들기 위해 10월 20일 노동자들은 거리에 나설 것이다. 오늘 전국의 노동자들이 그 결의를 모으고 있다”라며 “55만 명의 노동자가 힘을 모았다. 남은 기간 조금만 더 힘을 모아 110만 조합원 모두가 거리에 나와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하자”라고 10월 20일 총파업 성사를 힘있게 결의했다.

서울지역 결의대회에서는 연대단체의 연대발언과 총파업을 결의한 단위의 투쟁발언이 더해졌다.

김재하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온갖 탄압을 뚫고 투쟁의 길에 나선 민주노총 동지들에게 민중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함께한다. 농민과 빈민, 이땅의 청년 학생들이 민주노총과 함께한다”라며 “전체 민중의 이익과 노동자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민주노총 동지들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라고 연대의 응원을 보냈다.

이선규 서비스연맹 부위원장 또한 “불평등을 갈아엎고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겠다는 서비스연맹 노동자들이 결의를 모으고 있다”라며 “양경수 위원장이 남긴 ‘동지들, 총파업을 잘 조직해달라’라는 말처럼 1020총파업을 만들어 보자. 한국사회를 전환하는 역사적인 총파업을 위해 서비스연맹 33만 조합원들이 선두에 서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청와대 앞에서 노숙농성을 하고 있는 김정열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부지회장은 “대우조선 매각이 대우조선 노동자만의 문제가 아닌 한국사회에서 벌어지는 모든 차별과 불평등, 탄압과 착취, 구조적 모순이 하나로 뭉친 중대한 사안”이라며 “조금만 더 힘을 내자. 반드시 승리하자. 나아가 우리의 존엄성이 지켜지는 참세상으로 나아가자”라고 힘을 보탰다.

악랄한 SPC자본에 맞서 투쟁하는 오남준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부본부장은 “화물연대도 총파업을 결의했다. 총파업을 SPC와 경찰 공권력이 앞당기고 있다”라며 “화물연대는 결코 물러서지 않는다. 법을 어기며 투쟁할 수밖에 없는 특수고용노동자를 생각하지도 않는 정부와 자본을 향한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라고 외쳤다.

마지막 발언자로 나선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 본부장은 “노무현, 문재인 정권은 효용적 노동정책과 복지정책을 말했다. 소득주도 성장론을 이야기하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약속했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 지켜진 것이 있나”라고 반문하면 “더는 이대로 안 된다. 민주노총이 총파업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김진억 본부장은 “제대로 투쟁하자. 비정규직 철폐하고 5인미만 사업장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자”라고 힘주어 말했다.

‘불평등’ ‘비정규직’ ‘양극화’가 적힌 항아리를 ‘총파업 망치’로 부수는 상징의식으로 이날 서울지역 결의대회는 집회 한 시간여만인 오후 5시경 평화롭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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